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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AI기업 인수…'맞춤형 메뉴추천'으로 매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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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500억원에 인수…20년 만에 최대 규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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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인공지능(AI) 기업을 약 3억달러(약 3500억원)에 인수한다. 날씨, 시간, 장소 등에 따라 고객에게 알맞은 제품을 추천해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맥도널드로서는 20년 만에 최대 규모 인수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3억달러 이상을 지불해 AI기업 '다이내믹 일드(Dynamic Yield)'를 인수할 예정이다. 다이내믹 일드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전문가가 7년 전에 설립한 기업이다.

맥도널드는 다이내믹 일드의 기술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맥플러리 아이스크림을, 아침 시간에는 자동으로 소시지 맥머핀을 메뉴판에 띄우는 식이다. 지점이 바쁠 경우 빨리 내놓을 수 있는 음식을 제안하기도 하고, 고객에게 추가 메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메뉴를 조절해가며 매출을 늘릴 수 있다.


현재 맥도널드는 다이내믹 일드의 기술을 미국 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차에 탄 채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가는 방식)'를 통해 시험하고 있다. 이후 올해 약 2000개 미국 매장에 적용하고, 해외로도 기술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맥도널드는 그동안 기업 인수는 거의 하지 않았고, 햄버거 업체로서 이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치열한 업계의 경쟁 속에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술을 지렛대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200명을 고용하고 있는 다이내믹 일드는 미국 뉴욕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객으로는 세계적 가구업체 이케아(Ikea), 영국의 온라인 수퍼마켓 오카도(Ocado), 영국의 축구클럽 토트넘 홋스퍼 등을 갖고 있다. 맥도널드가 인수한 후에도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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