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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탄소중립 선언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올해와 동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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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탄소중립 선언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올해와 동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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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올해와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바스프는 20일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서 수익성 및 탄소중립성을 목표로 하는 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그룹 이사회 회장은 우선 바스프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2012년부터 감가상각 및 상환, 그리고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이 연 평균 8% 성장해 연간 고정비용 증가율 3%를 크게 웃돌았다. 바스프의 수익 성장은 연 3.7%인 글로벌 화학 생산의 성장률을 앞지른 것이다. 이에 더해 최근 잉여 현금 흐름이 가파르게 증가했고 15.4%의 높은 자본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수익성 증대와 연 3~5%의 특별항목 이전 EBITDA 증가율을 목표로 2019~2021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 말부터 연매출 20억유로 지속 신장을 목표로 하되 디지털화, 자동화 그리고 조직 발전과 더불어 생산, 물류, 연구개발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조직 개편에도 착수한다.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6개의 사업 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농업 솔루션 분야를 제외한 5개 사업 부분은 각각 산하에 2개의 사업부를 둘 예정이다. 농업 솔루션 분야는 산하에 사업부를 1개 두게 된다.
바스프는 야심찬 비재무 목표도 정했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높은 연간 생산량을 목표로 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18년과 동등하게 유지하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바스프는 온실가스 배출과 유기적 성장을 따로 분리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실가스 증대 없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바스프는 1990년대 수준에 비교했을 때 생산량을 배로 늘렸음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대적 수치를 50%만큼 줄인 바 있다.

바스프의 신성장 목표에는 중국 남부 광동성의 페어분트(Verbund) 증설과 같은 대규모 투자가 포함된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중국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거의 50%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바스프는 중국의 성장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며 "광둥성에 위치한 잔장의 신규 페어분트 및 난징 공장 증설은 역동적인 시장에서 바스프가 성장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자본지출과 혁신을 통해 유기적 성장에 초첨을 맞춤되 필요시 인수합병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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