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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회장 "LS가 북방경협 핵심역할할것...방북계획은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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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김승동 유라시아 21 이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유라시아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원다라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김승동 유라시아 21 이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유라시아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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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단법인 유라시아21이 주최한 '제2회 유라시아 정책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LS그룹이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 북방경제협력의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북방경제협력은 우리와 유라시아 국가들의 숙원사업중 하나"라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바탕으로 남북관계가 안정적 궤도에 올라선다면 한국과 유라시아 국가들간의 관계는 세계 정치/경제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주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 이후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LS그룹이 전력인프라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동북아 슈퍼 그리드를 보다 더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S네트웍스가 지난 2010년 부터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얻은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북방경제협력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 회장은 LS그룹의 남북경협, 방북 계획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구 회장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동북아 슈퍼 그리드와 관련해서 북한과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각 회사 사장들이 담당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방북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LS그룹 계열사인 LS전선, LS산전등은 남북 경협 최우선 수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LS전선은 러시아~일본을 잇는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겨냥해 제품, 시공 지역 기술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동북아슈퍼그리드는 러시아와 몽골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지역 내 전력 수요처인 한국, 중국, 일본에 공급하여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LS산전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등 전력망 분야에서 선도 기업이다. 동북아슈퍼그리드기존에는 구상에 그쳤지만 최근 급속도로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며 실현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LS 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의 포럼 참석은 김승동 유라시아 21 이사장이 요청하며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LS네트웍스 대표(사장)을 지냈다. LS네트웍스는 한-러 수교 이전 한국 회사 중 최초로 러시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신 북방정책 중간 평가와 한-러 경제협력과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김 이사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유라시아 대륙 진출에 기여한다는 큰 꿈을 품고 출범한지 일년여가 지났다"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신북방정책을 재조망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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