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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공유오피스…시내 곳곳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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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19번째 지점 신논현에 오픈
국내에서만 2.5만명 수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
스파크플러스, 롯데 워크플렉스도 잇단 매장 확장 속도

몸집 키우는 공유오피스…시내 곳곳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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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공유 오피스시장에서 국내외 상위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특히 서울 핵심 오피스 지역 곳곳에 잇달아 신규 지점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공간,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업체 위워크는 이달 서초구 에이프로스퀘어 빌딩에 신논현점을 오픈한다. 이번 신규 지점을 선보이면 위워크는 국내에서만 2만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게 된다. 이어 다음 달에는 강남역 2호점, 오는 7월에는 신사 및 선릉 3호점 등을 포함해 강남에서 12개 지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6월에는 홍대에도 신규 지점을 선보이며, 다음 달에 서울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위워크 서면을 오픈한다. 서비스 전략, 부동산 및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파워드 바이 위(Powered by We)' 계약을 통해 대기업 계열사를 입주시키는 등 성과도 눈에 띈다. 삼성그룹 계열의 HR 전문 기업 '멀티캠퍼스'와 계약을 체결해 위워크 선릉 3호점 내 총 6개층을 멀티캠퍼스에 재임대하고, 협업과 혁신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업체인 스파크플러스 역시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서울시청 인근 센터플레이스 빌딩 최상단부 4개층(20~23층)에 오는 7월 시청점을 선보인다. 시청점에는 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강남권을 제외한 스파크플러스 지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서울시청 잔디광장 정면에서 보이는 센터플레이스 빌딩 최상단에 지점 오픈과 함께 옥외 간판을 '스파크플러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날은 을지로점을 선보였다. 스파크플러스는 현재 운영 중인 서울로점 등과 함께 도심 지역에서 멤버십 서비스를 더욱 폭넓게 제공할 방침이다.


스파크플러스는 특히 중ㆍ대형 오피스(1인부터 500인 이상) 수요를 흡수하며 '커스텀 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스텀 오피스는 개별 기업과의 사전 논의를 통해 인테리어 기획부터 원하는 사무공간 레이아웃까지 모두 맞춤형으로 구성해 각 기업의 업무 특색을 반영하는 사옥형 사무공간 제공 서비스다. 현재 지그재그, 베스핀글로벌, 야나두, 마이리얼트립, 피플펀드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각 지점에 커스텀 오피스로 입주해 있다. 이 업체는 올해 안에 서울 전역에 15개까지 지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의 공세도 눈에 띈다. 롯데그룹은 롯데자산개발, 롯데물산 등 2개 계열사를 전면에 내세워 공유 오피스 사업 '워크플렉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롯데물산은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 총 66개실, 565석 규모의 공유 오피스를 선보였다. 최고급ㆍ초대형 빌딩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보안 등이 강점이며 롯데월드타워 내 다양한 식음료, 면세점, 쇼핑몰, 영화관, 마트 등 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1월에는 롯데자산개발이 더욱 상용화된 형태의 워크플렉스를 내놨다. 롯데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외에 50개의 워크플렉스를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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