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부동산 시장, 여의도 전망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내년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여의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수년간 뚜렷한 상승세를 그리던 시장이 잇딴 정부 규제로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후 '상승' '보합' '하락' 등 전개 가능한 시나리오가 모두 등장하는 분위기다.
그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2018년을 기저로 둔 채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2019년 시장가격 예상은 전년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올해 전년대비 9.9%에서 내년 4.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21.4%에서 8.4%로, 경기권은 8.1%에서 7.0%로 상승세가 잦아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서울 내에서 강북(-0.5%)과 강남(8.0%)이 엇갈린 것으로 봤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서울과 지방은 약세, 경기는 강세를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의 경우 투자수요 이전 효과로 강세를 보이며, 분양경기를 감안하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에서는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면서 전용 85㎡ 미만의 아파트 중심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출 기준 강화를 비롯한 고강도 규제와 금리 상승 기조를 배경으로 꼽으며, 지방→경기→서울 순으로 순차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 금리인상에 힙입어 한국도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경우 주택임대요구수익률이 5%대인것을 감안했을때, 주택 수요의 큰 축인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 질 수 있다고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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