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부동산 1번지’인 서울 강남 집값이 꺾이면서 부동산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효과 등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2일부터 내림세를 탔던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 하락했다. 송파구가 -0.10%로 제일 많이 떨어졌다. 강남구(-0.09%)와 서초구(-0.05%)·강동구(-0.03%)도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강남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지방 주요 광역시와 수도권 비규제지역들이 ‘군웅할거’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주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 중구(0.57%)였다. 고양 덕양구(0.33%)와 대전 서구(0.31%)·대전 유성구(0.30%)·김포(0.29%)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 규제가 집중되면서 투자 수요가 지방 주요 도시나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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