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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순이익 3조1567억…그룹 창립 이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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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순이익 3조1567억…그룹 창립 이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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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5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실현하면서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2일 신한금융지주( 신한지주 )는 2018년 4분기 순이익 5133억원을 달성하면서 누적 순이익 3조15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 순이익 2조9179억원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2011년 3조1000억원 이후 7년 만에 당기순이익 3조원대에 재진입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26bp로 그룹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bp 아래로 낮아지면서 최고 수준의 자산 건선성을 시현했다.


이는 질적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 추진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꾸준히 병행한 결과이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연중 지속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준인 53bp까지 내렸다. 특히 신한은행 대손비용률은 과거 5개년 평균 30bp 대비 크게 개선된 10bp,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45bp를 기록하며 그룹의 건전성 개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전략적 비용절감을 추진하면서 판매관리비도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며,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각각 47.5%, 47.3%를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중소기업 및 가계 부문의 균형 있는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안정화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서 "금융투자와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약진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당기순이익이 3조16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이 1분기 1.0%, 2분기 2.0%, 3분기 2.0%, 4분기 2.2% 등 4분기 연속 성장하면서 자산 성장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7.5%, 기업대출은 6.9% 증가했으며,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자산이 9.5%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순이자 마진은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자산 운용과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안정적으로 관리, 연간 기준으로 6bp 증가한 1.62%를 기록함으로써 그룹의 견조한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9.4% 성장했으며, 비이자 부문에서도 신탁부문과 금융상품 부문이 성장하면서 수수료 이익이 13.3% 증가하며 다방면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아울러 신한은행 글로벌 부문 손익은 3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 성장했다.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1조50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5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감소했다.


신용카드 영업 외 리스, 할부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리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81.6%, 할부금융 수익은 7.4% 성장했다.


신한금융투자 당기순이익은 2513억원으로 전년보다 18.6% 신장했다. 금융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이익이 개선됐다. 수익증권 및 신탁 자산도 전년대비 각각 10.4%, 50.9% 증가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GIB 플랫폼을 통한 IB수수료가 전년 대비 55.2%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신한생명 당기순이익은 전년 보다 8.6% 늘어난 1310억원이다. 유가증권 매각익을 포함한 자산운용손익이 감소했으나, 사업비차손익이 지속적으로 안정화 되며 보험 영업손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5878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 여파로 전년 대비 4.9% 떨어졌다. 12월말 기준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40.5%(잠정)로서 규제 비율(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영업자산은 12월말 기준 약 5조9000억원으로 일반대출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9.5%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소폭(4.2%) 감소한 123억원, 신한저축은행은 194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결산 이사회에서 2018 회계연도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보다 150원 증가한 1600원으로 결의했다.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4%,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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