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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서비스수지 적자 지속 전망, 경쟁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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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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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나라의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서비스수지 부문별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서비스수지는 2014년 ?32억9000만달러에서 2017년 ?367억3000만달러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후, 2018년 -297억4000만달러로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서비스 수지가 지난해 ?166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폭을 키웠다.


이는 최근 내국인의 해외 관광이 크게 증가한 반면, 국내 외국인 관광객은 사드 갈등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부가서비스 수지 중에서 지식재산권서비스 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것도 서비스수지 마이너스 요인이다. 지식재산권서비스 수지는 2014년 ?50억달러 수준에서 2018년 ?21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적자폭이 축소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입에 비해 지급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 수출 품목인 전기·전자제품 제조를 위해 미국 등에 원천기술 및 특허 사용료를 상당 부분 지불함에 따라 지식재산권 서비스 수지 적자 흐름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서는 설명했다.

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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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업서비스 수지 적자 역시 커지고 있다. 한국의 기타사업서비스 수지는 2014년 ?91억4000만달러에서 2018년 ?112억1000만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타사업서비스는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혹은 수출시장 진출에 수반되는 각종 법률, 시장 관련 서비스 등이 포함되어 제조업 및 건설업 등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적자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승희 현대경제연구원 산업분석팀 연구원은 "최근 서비스수지의 부진 확대는 주력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진행되고, 고부가서비스업 및 신성장 서비스산업의 미약한 성장세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세계경제 개선 지연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력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신성장 서비스산업 교역의 시장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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