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바야흐로 해외여행이 대세인 시대다. 보통 여행을 떠날 때는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에 관심사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해외여행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휴대품 절도로 인한 도난과 의료사고가 꼽힌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해외여행자보험 청구 사유 중 휴대품 도난·파손이 차지하는 비중이 68.4%(4만4138건)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질병(1만3999건·21.7%), 상해(5650건·8.7%) 등의 순이었다.
해외에서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병원치료는 외국인인 경우 비보험이라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국내에서 몇 천원하는 간단한 치료도 해외에서는 기본 몇 만원 이상이다. 만약 응급실을 이용하거나 간단한 수술을 받는 경우라면 거액의 의료비 영수증을 받게 될 수도 있는 등 여행자 보험 가입이 필요한 이유다.
카메라·휴대전화·노트북 등의 물품 도난이나 파손이 걱정될 경우 휴대품손해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단 보상 대상이 아닌 휴대품도 있다. 현금, 신용카드, 항공권, 안경 등은 보상에서 제외되니 특별히 잘 간수해야 하는 물품이다.
해외여행보험은 여행사 패키지 상품, 신용 카드사, 환전 은행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단 이런 무료 여행자 보험은 사망에 관련된 내용만 있고, 정작 중요한 질병, 상해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끝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때는 출입국 증명을 위한 여권 사본을 준비하고, 수리비 영수증, 병원진단서, 목격자 진술서 등 각종 증빙서류를 잘 보관했다가 귀국 후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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