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통일부는 12일 리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 북측 인사의 방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리종혁 부위원장 등 7명이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오후에 방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 외에도 송명철 아태위 부실장, 김춘순 아태위 연구원, 조정철 아태위 참사 등 아태위 소속 5명과 리용남 등 지원인력 2명 등이 방남한다고 덧붙였다. 리용남은 북한 내각 부총리와 동명이인이다.
아태평화교류협회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조선인 강제 동원에 대한 진상조사와 희생자 유해 발굴, 국내 봉환 등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백 대변인은 "이 대회는 지자체 및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인 만큼 정부는 행사의 차질없는 진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당국 간 접촉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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