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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펜스 "北에 대한 전례없는 외교·경제 압박 계속 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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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에 앞서 미국 외신에 낸 기고문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전례없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해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지배가 아닌 협력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대북 최대 압박 기조를 재확인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의 결의가 그 나라(북한)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포함한 압박 캠페인을 유지할 것을 모든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지속적이며 변함이 없다"면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3대 기둥으로 번영, 안보, 법에 의한 통치 및 개인권 보호에 대한 지지를 언급했다. 안보 문제를 언급하던 펜스 부통령은 "안보는 번영의 토대"라며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핵 확산에서부터 극단주의, 테러리즘에 이르기까지 가장 시급한 역내 위협들에 맞서기 위해 생각이 맞는 나라들과 함께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올 한 해만 안보 원조 분야에서 5억 달러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지난 3년 치를 다 합한 것보다도 많은 4억 달러에 가까운 군사적 지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육상과 해상, 그리고 디지털 영역에서 국가들이 그들의 국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일본, 인도와 진행한 연합 해군 훈련은 우리의 새로워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과 관련해 "추가 조치 및 투자에 대한 우리의 다짐을 보여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나라의 안보와 번영은 이 필수 지역에 달려 있으며, 미국은 크든 작든 모든 나라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안에서 반드시 번영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오는 11~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파푸아 뉴기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을 방문한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파푸아 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이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이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이번이 펜스 부통령의 세 번째 이 지역 순방"이라며 펜스 부통령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한반도의 비핵화(FFVD)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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