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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후보 있어요"…원외 '빅3'에 가려진 한국당 현역 당권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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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결집력 갖췄지만 인지도 낮아
"전당대회 결과로 이어질까 걱정" "현역 중엔 인물 없다는 방증"
줄줄이 출마선언식…안상수·김진태·주호영·심재철·정우택 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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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ㆍ오세훈ㆍ홍준표'로 일컬어지는 '빅3'의 자유한국당 당 대표 경선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현역의원 당권주자들을 향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다. 당원들을 결집할 세력을 가졌다는 측면에선 '빅3'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탓이다.

당초 대선주자급 '잠룡' 중 당 대표 출마가 점쳐졌던 인물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뿐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원외 주자인 오 전 시장과 다수의 현역 당권주자 간의 싸움을 예측했지만 황교안 전 총리가 이달 초 입당하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이뤄진 입당을 놓고 당 내에서 당권도전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대권주자급 인물들이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론의 관심이 이들에게 쏠리면서 현역 당권주자들의 행보는 상대적으로 묻혔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무성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이슈에서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 전당대회를 준비 중인 한 의원측에서는 "인지도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주목을 덜 받는 상황"이라며 "전당대회는 기세와 구도가 중요한데 이런 분위기가 결과로까지 이어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당 관계자는 "현역의원 중에선 그만큼 인물이 없었다는 방증 아니겠느냐"며 "실제 당선을 하겠다기 보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역 당권주자들은 출마 선언식을 계기 삼아 주목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3일엔 안상수 의원과 김진태 의원이 출마선언을 한다.
안 의원은 이날 보수우파 통합과 공천혁명을 약속하며 당심(黨心)에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 통합을 위해 대권주자는 전당대회 출마에서 비켜나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분들 중 한분이 당 대표를 맡게 되면 당은 대선후보들의 각축장이 되고 최악의 경우 분당의 우려까지 있다"며 "이것이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구도"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같은날 오후 2시 국회 잔디광장 앞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다수의 당원들 앞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심을 끌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적어도 2000명 이상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호영 의원은 오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심재철 의원은 28일 출마선언이 예상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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