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여야정 협의체 실무협상 무산…野 "文 대통령, 최근 인사 사과하고 조치 취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강나훔 기자, 임춘한 기자] 여야 3당이 12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국회 실무협의에 나섰으나 경제 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인사,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강행 등을 비판한 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기로 한 회의가 무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2시40분 쯤 야당의 수석 부대표가 전화를해 '오늘 모임이 힘들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은 회의 무산의 이유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사를 꼽았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실무 회동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참여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통해 야당 원내대표들은 대통령에게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는 경제정책 방향 조정과 경제사령탑 인사에 대해 고언을 정중히 드렸다"며 "그리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난 후보자의 문제점 등을 이야기 하며 청문경과보고서 없는 장관 임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통령은 이런 정중한 고언에도 불구하고 9일 김수현 실장과 홍남기 후보자를 새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 조명래 장관도 환경부장관에 임명해 현정부 들어 7번째 청문보고서가 없는 장관을 탄생시켰다"며 "야당의 정중한 요청에도 대통령이 행한 이번 인사는 협치를 강조하는 말씀과는 반대되는 조치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유 수석도 "이번 인사로 국회 예산심사는 사실상 무력화됐으며 국회 인사청문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결과를 만들었다"며 "정부와 민주당의 깊이 있는 반성과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 될 때까지 협상참가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