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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정동영 "선거제도 개혁 없이 예산 통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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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협조하면 예산 처리, 비협조하면 與 뜻대로 안 돼…文대통령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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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2일 2019년도 예산안 심사와 선거제도 개편안을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없이 예산안 통과는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취임 100일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뢰도 1.8%로 극도의 불신 대상이 된 국회가 할 수 있는 국민에 대한 봉사가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우선 "이번주를 시작으로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 될 텐데, 개정 국회법에 따라 야당의 협조없이도 오는 12월2일엔 에산안이 자동 상정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두 보수야당이 반대입장이어서 평화당이 협조하면 예산안은 처리되고, 협조하지 않으면 (정부·여당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이 모두 미온적인 데 대해 "민주당은 내후년 선거에서 이대로 가면 과반수라는 정략적 계산의 포로가 돼 있다"면서 "이를 움직일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한국당이 먼저 (선거제도 개혁을) 결단하고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힘을 쓸 기회다. 문 대통령에게 2018년 체제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새 선거제도로 유력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경우 의석 수 증가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엔 "국회의원 숫자가 줄면 귀족원이 되고, 늘면 평민원이 된다"면서 "국민의 국회에 대한 불신과 국회의원 숫자 늘리기에 대한 알레르기에 대해서 문 대통령이 나서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선거제도를 개혁 하면 한국은 10년 내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당의 노선을 선거제도 개혁 전도사라고 해 달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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