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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주 놓고 여야 공방 지속...한국 "청문회 열자" VS 민주 "뜬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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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상임위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를 놓고 여야 공방이 지속됐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에 대한 사실을 가려보자는 주장을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적시한이 지났다는 점을 들며 반박했다.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상임위 회의에서 야당은 일단 청문회를 열고 백서에 공명특보로 기록된 조해주가 후보에 오른 조해주인지 검증하자고 주장했다.
이채익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19대 공명선거특보로 활동한 의혹이 있다. 후보자의 사위가 공명선거 특보기록을 인사 검증한 이후 나무위키 기록을 삭제한 이유도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제부터 시작해보자 하는 의미"라면서 "가능한 참고인을 채택하고 빨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해 인사권자에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제19대 대통령선거 백서'에 조 후보자와 같은 '조해주'라는 이름이 있다는 점을 들며 지난 9일 국회서 열린 청문회에 불참하는 등 보이콧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법적 시한인 지난 19일까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무산되며 청문회 없이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 의원은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으로부터 받은 문자도 전달했다. 이 의원은 "권 의원이 내일부터 증인 합의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문회와 관련한 증인 합의가 중요하다. 청문 절차가 원만히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당론이라는 말씀을 대신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원진 한국당 의원도 "조해주 동명이인이 6000명이라고 했는데 민주당이 조해주가 그 조해주인지 밝히면 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조해주라면 인사청문회를 열고 당신들이 잘 못 알고 있었다고 그러면 끝내면 되지 않겠나. 왜 못 밝히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9일 인사청문회를 열었고, 한국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들며 반박했다. 인사청문회법상 청문회의 법적 기한이 지난 점도 들었다. 권민기 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 본인은 민주당 대선 캠프에서 일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것을 청문회에서 가려야 할 일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9일에 청문회를 열고 야당 의원들을 들어오시라고 하는데 그때 거부해놓고 지금 와서 청문회를 열 것을 주장하는 것은 뜬금없다"고말했다.

권미혁 민주당 의원은 "그 조해주가 그 조해주라고 할 지라도 조해주를 선거캠프에 임명한 것 자체가 착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핵심 쟁점은 법적으로 날짜 지나서 갑자기 청문회를 하자고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는 이렇게로도 청문회를 열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놀라고 있다. 간사단 협의때 합의하시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오전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청문회를 열지 않겠다"고 말한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홍 원내대표가 할 필요 없다고 했으니 청문회를 열기로 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깨진 것이 아닌가"라면서 "위원장이 원내대표를 불러 입장을 확인하고 다시 상임위를 열어 달라. 여당 없는 청문회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인재근 행안위 상임위원장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내일 9시30분에 간사간 협의를 해서 향후 상임위 개최 여부를 정하겠다"면서 "뜬금없지만, 늦었지만 인사청문회를 해보자"고 말하고 회의를 마무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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