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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GM노조 작심 비판 “인간적으로 모멸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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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 중인 한국지엠(GM) 노조를 향해 "지역사무실에 와서 표를 구걸하지 말라는 그런 유인물을 뿌리고 그러는데 힘들어 죽겠고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낀다”며 “나한테 사과하지 않으면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취임 6개월 기념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무리 내가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도 하나부터 열까지 어떻게 다 해결해주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히 지엠도 잘한 건 없지만 (노조)의 문제는 폭력을 잘 쓴다"면서 "최근에도 노조가 사장을 감금했잖나, 이건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테러감"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에 대해 "지금 민주노총과 이런 데는 대화를 해서 뭐가 되는 데가 아니다“라며 ”항상 폭력적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들 생각을 100% 강요하려고 하고, 내가 그 뜻을 어떻게 받나"라고 날을 세웠다.

홍 원내대표는 "노조는 사과하고 그러지 않으면 지금 만나서 뭐하겠냐"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제한돼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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