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내 신탁통치 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서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행사에 참석해 마약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이 행사는 이날 오전(현지 시간)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 등 31개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상급 인사들은 세계 마약 문제의 효율적 해결 및 대응을 위한 공약을 재 확인하고 마약 관련 국제협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
또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및 마약위원회 등 관련 국제기구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수요감소·공급감소·치료 노력 확대·국제협력 증진 등 4가지 측면의 전략에 기반을 둔 국내적 행동전략 도입 약속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 기여금 공여 등을 통해 유엔의 마약 퇴치 노력도 지원하고 있다.
1946년 경제사회이사회 결의로 설립된 마약위원회는 마약통제 정책 수립, 마약 관련 국제협약의 이행 감독, 세계 마약 정보 수집 및 분석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이 증진되고 한미 양국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더욱 심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욕=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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