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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여행심리…"국내여행 선호"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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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선호도 높아져 '아직 못 가본 국내여행지를 경험하고 싶어서' 1위

맑은 날씨를 보인 8일 인천공항 하늘정원 억새밭 위로 비행기가 지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맑은 날씨를 보인 8일 인천공항 하늘정원 억새밭 위로 비행기가 지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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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내·외국민의 항공여행 심리가 크게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고려하지 않는 비율이 대폭 늘어난 한편, 선호 여행지로는 국내 비율이 크게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8~11월 동안 내·외국민 28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항공여행 심리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 차원에서 내국인 및 3개 언어권(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해외여행 경험을 묻는 질문에 내국인 91.9%, 외국인 81.5%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2020년 해외여행 유무를 묻는 설문엔 이 비율이 각기 38.5%, 46.5%로 크게 줄었다.


특히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느냐는 설문엔 내국인 39.7%, 외국인 42.0%가 '있다'고 답해 증가폭은 높지 않았다. 백신개발 등 호재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호 여행지에서도 지난 2019년엔 내국인 63.7%, 외국인 55.4%가 '해외(타국)'을 꼽았으나, 코로나19 이후인 지난해엔 12.1%, 21.4%로 격감했다. 대체재로 떠오른 여행지는 국내로, 국내여행 선호도는 내국인 기준 지난 2019년 36.3%에서 지난해 87.9%로 크게 늘었다. 다만 올해 선호 여행지에서는 국내(56.2%)와 해외(43.8%) 차이가 상당 부분 좁혀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여행을 선택한 이유도 달라졌다. 내국인 기준 2019년엔 '경제적 부담이 적어서(27.8%)'란 응답이 많았지만, 지난해엔 '해외 코로나19 감염 우려(52.3%)'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올해는 30.5%가 '아직 못 가본 국내여행지를 경험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


해외(타국) 여행을 선택한 이유론 지난 2019년엔 '새로운 여행지 탐험(43.0%)'을 꼽았으나 지난해엔 '연기된 업무 및 출장을 위해서(55.0%)'가 가장 많았다. 올해엔 다시 새로운 여행지 탐험 목적이 45.7%로 늘었다.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여객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기 대응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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