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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中, 코로나19 여파 내달 보아오포럼 연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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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이 다음달로 예정된 보아오(博鰲) 포럼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은 내달 24~25일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이전인 지난달 14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계 정·재계, 학계의 지도급 인사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예정대로 열리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설명이다.


또 다음 달 5일 개막 예정이던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도 연기될 전망이라고 SCMP는 전했다.


오는 4월 예정됐던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람회도 '전염병 통제 및 참가자 안전'을 위해 연기됐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달 들어 최소 177개의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달 예정된 약 260개의 전시회 날짜가 연기 또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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