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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도는 화장품株…3분기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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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광군제 등 대목 앞둔 화장품 업계

아모레퍼시픽의 IOPE 제품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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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화장품 업종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대장주인 LG생활건강 의 지난 27일 종가는 130만6000원으로 한 달 전(115만1000원)에 비해 13.47%나 올랐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 은 12만2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8.85%, 클리오 는 1만7450원에서 1만9500원으로 11.75%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6.51%, 6.56% 오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큰 수치다.

화장품 업종의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는 중국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중국 정부가 감세 등 각종 소비 촉구 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10월1~7일) 이후로 정해지면서 연휴 소비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또 11월에는 광군제도 남아 있어 화장품 업계가 대목을 앞두고 있다.


주요 화장품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063억원, 영업이익 310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 12% 오른 수치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 면세시장은 35억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가운데, 중국의 국경절 선수요로 이번 매출도 견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면세점 호조로 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1조3819억원, 영업이익 922억원이다. 각각 8%, 21% 늘어나는 셈이다. 설화수와 라네즈의 면세점 판매가 20% 이상 급증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헤라, IOPE, 려 등이 방한 중국인 회복과 함께 성장세로 접어들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수출액이 전년 대비 28.6%,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는 잠정 6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지속 여부를 주시할 필요는 있겠으나 방한 중국인 증가와 중국 현지 소비 강화 중심으로 화장품 업종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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