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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권 첫 대학병원 '은평성모병원' 4월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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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병상 규모…다학제 진료·원데이 원스톱 진료·중증 응급환자 신속진료 등 3대 진료 특화

-1700억원 규모 최첨단 장비도 도입

은평성모병원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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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서울 서북권 첫 대학병원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4월1일 진료를 시작한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 초대병원장은 26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본관에서 열린 개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평구에는 190여개 의료기관이 있지만 대학병원은 없다보니 심도있고 전문적인 진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컸는데 이를 충족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은 6500억원을 투자해 지하 7층~지상 17층, 808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전체 병상의 93%를 병상 간격 1.5m의 4인실로 구성하고 낙상 방지를 위한 저상 전동침대를 전 병상에 도입했다. 입원의학과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돌보고 간호와 간병을 통합해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은평성모병원 병동(4인실 기준병실)

은평성모병원 병동(4인실 기준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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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은 다학제 진료, 원스톱·원데이 진료, 중증 응급환자 신속진료라는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이 병원이 주변의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병원과 비교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최승혜 진료부원장은 "2012년 부지 매입부터 주변 대형병원과의 경쟁에 대해 논의한 결과 환자 중심의 병원이 답이었다"면서 "190명의 우수한 전문의가 상주하고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 원스톱·원데이 진료, 지역 친화적인 것이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료는 병원 내 병원인 심장혈관병원과 혈액병원,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등 12개 다학제 협진센터와 39개 진료과로 구성됐다. 다학제 협진센터에서는 여러 전문의가 통합 진료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질환별 치료를 제공,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정확하고 신속히 결정한다.

또 위, 대장, 간, 뇌졸중, 갑상선 등 60여개 진료 분야에서 당일 접수와 진료,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한 '원데이·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현한다. 급성심근경색, 급성뇌졸중, 중증외상환자등 3대 중증 응급환자는 신속진료시스템을 통해 최우선으로 집중 치료한다.


특히 국내 최초 각막이식, 신장이식, 동종조혈모세포이식 등을 성공한 가톨릭의료원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권순용 원장은 "2024년까지 권역(서부)지역 대표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중점육성센터 중에서도 장기이식센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700억원 규모의 최첨단 장비도 도입됐다.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과 3.2㎜ 단위 촬영이 가능한 최신 디지털 PET-CT, 환자의 움직임을 보정해주는 MRI 장비,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등이 대표적이다.


은평성모병원은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 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의료진 회진 시 환자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는 AI 회진·안내로봇을 도입한다.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부속병원 영상 판독도 지원하는 원격판독체계도 구축한다.


이밖에 최북단에 위치한 대학병원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대북보건의료 거점병원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권 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은 개성으로부터 불과 38㎞ 떨어진 최첨단 대학병원"이라며 "향후 의료적인 측면에서 소외당하는 고위험 산모, 소아 등을 돕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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