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 등 EU 지도부와 전날 당 신임투표라는 정치적 고비를 넘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비롯해 28개 회원국 정상이 회의에 참석한다.
메이 영국 총리는 당초 지난 11일 예정됐던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 동의 표결을 내년 1월 21일로 연기하고, EU 측에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문제에 관한 재협상을 요구한 바 있다.
영국 내부에서는 이번 합의문에서 브렉시트 이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에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잔류토록 이른바 '안전장치(backstop)'를 마련한 것에 대해 EU에 계속 종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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