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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 나경원…"계파화합에 앞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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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강나훔 기자, 임춘한 기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나경원(55·4선·서울 동작구을) 의원이 선출됐다. 내년 2~3월 중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데다 여당과의 협상, 야(野)3당과의 공조가 필수적인 만큼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인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전체 한국당 의원 103명(당원권 정지 9명 제외) 중 68표(득표율 66%)를 득표해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원내대표 선거 3수 끝에 당선된 나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 법대를 졸업해 판사의 길을 걸은 전형적인 엘리트 출신이다.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특보로 정계에 입문해 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오랜 대변인 생활과 최고위원, 서울시장 후보 등을 거치며 인지도를 쌓았다.

나 의원은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줘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원들께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한 계파이야기가 없어졌다고 생각된다. 하나로 가야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지켜야할 보수 가치를 같이 지켜가자.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대한민국 기적의 경제를 이룬 당"이라며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꼼꼼히 챙겨 제2의 경제기적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갔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 신임 원내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하다. 우선 출마선언을 하며 강조한 당 내 통합을 이뤄야 한다. 그는 정견발표문을 통해 "(원내대표가 되면) 당내 민주화를 실현하겠다. 탕평과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을 지키고 상시의총과 10인 중진자문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인 당내 민주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여당을 견제하며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할 필요도 있다. 나 의원은 "(새 원내대표가 되면) 전략과 논리를 앞세운 대여협상으로 불필요한 투쟁은 지양하되 보수가치와 원칙을 훼손하는 경우는 장외투쟁과 정책저항 운동을 통해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여당과 야합하지 않고 당차게 싸우겠다. 실력있고 신뢰받는 당당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장 눈앞에 놓인 선거제도 개편을 둘러싼 야(野)3당과의 협상도 앞두고 있다. 나 의원은 "야3당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공조가 우선돼야 한다. 국민 여론이 우리에게 어떻게 유리하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며 "연동형 비례제 같은 경우는 무엇보다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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