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갖고 "러위청(樂玉成)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의 '엄중한 결과를 낳을 것'이란 말대로 캐나다가 이 사건을 올바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나올 엄중한 결과가 무엇인지는 전적으로 캐나다에 달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를 묻는 질문에 나온 대답이다.
아울러 그는 "중-캐나다 영사조약에 따라 중국 국민이 체포되면 캐나다가 즉시 중국에 통보해야 하지만 캐나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캐나다가 관련 조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루 대변인은 다만 이번 일이 미중 무역협상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측의 경제무역팀은 현재 접촉과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측이 함께 노력해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통 인식을 철저히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직접 연계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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