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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줄이어 취소되는 한미연합훈련… 다음 훈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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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줄이어 취소되는 한미연합훈련… 다음 훈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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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줄이어 취소되는 한미연합훈련… 다음 훈련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까지 연기되면서 향후 한미연합훈련이 대폭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 국방부는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도록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중인 가운데 나왔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중단됐다. 지난 8월 예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이어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ㆍ케이맵)이 무기한 연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ㆍ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협상 중에 훈련하는 것은 나쁜 것이고 북한에 대해 매우 도발적이라며 훈련 중단 방침을 결정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주한 미 7공군 주관해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려는 연례훈련이다. 항공기 참가 규모가 미국 측 150여대, 한국 측 80여대에 달한다. 작년에는 미군 스텔스 전투기인 F-22도 참가했다. 이와 유사한 한미연합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에 대해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쌍매훈련은 한미 공군 전투비행대대가 상호 교환방문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연 8회 실시되는 이 훈련에 한미 공군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가 참가한다.

한미 해군은 항모강습단이나 핵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매년 2회 이상 대규모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해왔지만 이마저도 취소했다. 당초 한미해군은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미 해군 7함대의 항공모함 등이 참여하는 훈련일정 조율해 왔다. 미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해군 작전사령부는 미 7함대와 관함식을 전후로 훈련일정과 참가전력을 협의했다.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최대의 해외 전력이다. 7함대 사령관은 한반도 유사시 미국과 한국의 해군 전력을 총괄한다. 미 7함대 소속의 미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진입하면 대규모 훈련이 예상된다.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지난 2008년 국제관함식때 참가한 전례가 있다. 당시 미군은 무인정찰기와 F-22 랩터 전투기를 잇따라 한반도에 보내기도 했다.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핵심 전략자산을 한국에 파견하기로 한 것은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로 풀이됐다.

내년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ㆍ케이맵)도 불투명하다. 해병대는 19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정된 훈련횟수는 24회다.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은 2016년에 14회, 2017년 17회, 올해 11회 각각 실시됐다.

하지만 올해는 애초 19회 예정됐었으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 및 북미대화를 고려해 8회의 해병대연합훈련이 취소됐다. 내년에도 24회의 훈련이 예정돼 있으나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받아 계획된 훈련이 일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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