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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개인 참가 막지 않는다"…평창 한숨 돌렸다

최종수정 2017.12.08 08:53 기사입력 2017.12.07 06:4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이 최악의 위기 상황을 넘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GAZ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IOC는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조직적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애초 푸틴 대통령은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할 경우 평창 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막상 IOC의 결정이 내려진 후 푸틴이 정반대의 달라진 태도를 취하면서 평창 올림픽도 러시아 선수단이 모두 불참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동계 스포츠 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불참할 경우 평창 올림픽 흥행에 타격이 불가피했다.

푸틴은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오는 12일 올림픽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개별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올림픽 회의'를 열고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푸틴은 러시아가 정부 주도로 조직적 도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푸틴은 IOC의 결정에 대해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조작되고 정치적 동기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는 올림픽 회의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이지만 다시 한 번 말하건대 러시아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려는 선수들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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