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지난 주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인사로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른 윤석열(57ㆍ사법연수원 23기) 지검장이 업무에 돌입했다.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및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수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노승권 1차장, 이정회 2차장, 이동열 3차장 등 핵심 간부들이 현관으로 나와 윤 지검장을 맞이했다.
서울중앙지검이 240명 안팎의 검사가 포진한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윤 지검장은 청와대의 인선 발표 직후 서울중앙지검에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친 의전이나 형식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인사가 파격적이었고, 이에 따라 검찰 조직 내부의 분위기가 뒤숭숭한 점을 염두에 둔 행보로도 읽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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