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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금융사 '원픽'은?…카뱅 > 네이버페이 > 시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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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중요금융사, 카뱅이 43.8%로 1위
카뱅쓰는 MZ 15%가 "주거래은행 바꿀 계획"
연구소 "시중은행도 플랫폼 경쟁력 강화해야

MZ세대 금융사 '원픽'은?…카뱅 > 네이버페이 > 시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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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경제 주력’으로 급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금융서비스 사업자는 카카오뱅크로 나타났다. 또 시중은행보다 네이버페이를 더 중요 금융기관으로 꼽는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가 MZ세대들에게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금융 사업자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빅테크와 은행의 협업 확대 필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생각하는 중요 금융기관(1,2,3 순위 합산 기준)은 카카오뱅크가 4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페이 38.2%, 시중은행 37.7% 순이었다. MZ세대 10명 중 8명은 시중은행보다 빅테크를 주요 금융 결제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얘기다.

실제 빅테크 이용자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3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이용자 수는 1470만을 넘어섰다. 전체 은행권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1544만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었다.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의 이용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세대는 대부분 주거래은행으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79.4%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함께 이용한다고 했다. 시중은행만 거래하는 MZ세대는 20.0%에 그쳤고 인터넷전문은행만 이용하는 사람은 0.6%에 그쳤다.


카뱅쓰는 MZ, 15%가 "주거래은행 바꿀 것"

김지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MZ세대의 주거래은행은 시중은행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이용 비중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은 급여통장, 인터넷전문은행은 조회·이체 용도, 핀테크는 송금결제·이벤트·프로모션 등 부가서비스 이용 목적 등으로 활용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실제 기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MZ세대(70.2%) 중 15.8%가 주거래은행을 카뱅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52.8%는 반반이라고 응답했다.


연구소는 빅테크의 이용 편리성과 간결성 때문에 향후 이용비중이 이동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중은행들도 자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은행은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면서 빅테크와의 마케팅 협업을 지속하는 한편, 서비스형뱅킹(BaaS) 등을 이용한 협력형 신규 수익모델을 구축하는 등 빅테크와의 경쟁과 상생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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