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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25평도 8억…'비규제 프리미엄'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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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디오션자이 84㎡ 8억원 신고가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 11개월째 상승
제주도와 더불어 유일한 비규제지역

속초디오션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속초디오션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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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지역 확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도 일대 아파트가 ‘비규제 프리미엄’을 톡톡히 보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속초디오션자이’ 84㎡(전용면적) A형은 이달 10일 역대 최고가인 8억955만원에 팔렸다. 35층의 고층부인 이 매물 거래가격은 지난달 같은 면적이 5억8473만원에 매매된 것보다 2억2482만원 비싼 것이다.

속초디오션자이는 가격이 치솟으면서 속초시는 물론 강원도 일대에서 가장 비싼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강원도 최고가 아파트는 84㎡가 6억5100만원에 거래된 속초시 조양동의 ‘속초양우내안에오션스카이’였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속초디오션 같은 면적이 6억9553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도의 1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4% 올랐다. 지난해 3월(0.02%)을 시작으로 11개월 연속 상승세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1억4380만원에서 올해 1월 1억4819만원으로 3%가량 올랐다. 열기는 거래량 증가로도 확인된다. 국토부 신고일 기준 강원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월 기준 3068건으로 전년동월(2318건) 대비 750건(3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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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청약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1월 강원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10.8대 1로,인터넷 접수가 의무화된 2007년 이래 1월 기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속초는 지난해 12월, 강릉은 올해 1월 각각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이같은 집값 상승세는 대출 한도, 청약 자격과 분양권 전매 등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하고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이 없는 곳은 강원도가 유일하다.


업체들의 분양도 잇따를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3월 삼척시 정상동 351에 짓는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74~114㎡ 총 736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홍천군 홍천읍 희망지구에서는 금호산업이 ‘홍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580가구를 내놓는다. 이 단지는 7년 만에 홍천지역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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