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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힉스, 트럼프에 "이제 마이크 나눠 쓸 수 있어" 농담

최종수정 2020.10.17 23:05 기사입력 2020.10.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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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대통령과 힉스 보좌관[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대통령과 힉스 보좌관[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백악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호프 힉스 보좌관이 2주 만에 공식 석상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힉스 보좌관은 플로리다주 오캘라 국제공항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유세장에서 거의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중 "나는 낙관주의와 기회, 희망(hope)을 전할 것"이라며 "방금 희망을 말했는데, 마침 호프 힉스가 여기 와있다"라며 힉스 보좌관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힉스 보좌관을 무대로 부르면서 "우리는 호프를 원한다"라고 선창해 지지자들이 이 구호를 연호하도록 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무대에 오른 힉스 보좌관은 "이제 우리는 마이크를 나누어 쓸 수 있다"라는 짧은 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청중에게 감사를 전하고는 "무대 공포증이 있다"라며 무대를 내려갔다.

손 흔드는 힉스 보좌관[이미지출처 = AP 연합뉴스]

손 흔드는 힉스 보좌관[이미지출처 = AP 연합뉴스]



힉스 보좌관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해 며칠 전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전용기와 전용 헬기에도 탔던 힉스가 양성 판정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경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항간에서는 힉스 보좌관이 백악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불러온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떠돌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의 핵심지인 플로리다 유세에서 힉스 보좌관을 앞세워 코로나19가 위험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해 31살인 모델 출신 힉스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함께 일한 인연으로 트럼프 그룹에 발탁됐다. 2016년 대선 캠프에서 언론 담당 보좌관으로 일했고 백악관에서 공보국장까지 올랐다.


그는 지난 2년 간 백악관을 떠나 있다가 지난 3월 재입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고리 권력'이라고 불릴 만큼 트럼프의 각별한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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