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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악의적 편파 보도 "끝까지 간다"…채널A '반론보도 요구·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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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악의적 편파 보도 "끝까지 간다"…채널A '반론보도 요구·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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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채널 A에 대해 악의적 보도를 했다며 '반론보도' 요구와 함께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제소를 통해 도정을 훼손한 악의적 정치적 왜곡 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기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이 지사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채널A가 어제(7일) '도지사 오시니 주차장 비워라'…반발한 입주민들'이라는 제목으로 하남 지하철 개통식 관련 보도를 하면서 팩트(사실) 확인은 물론 보도 대상인 경기도청에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자극적 제목으로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정의 신뢰를 훼손한 채널A의 보도행태는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로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저녁 이재명 지사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7일 예정된 하남)지하철 개통식 행사를 위해 왜 본인의 오피스텔 주차장을 비워야 하느냐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 지사는 다음 날인 6일 경기도를 통해 경위 파악에 나섰고 행사 주관기관인 하남시에 조치를 요청해 당일 오후 20시10분 민원인에게 '불편 사과 및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조치했음'이란 답변을 보냈다. 이어 7일 행사 시작 전에 경기도가 입주민 민원을 접수해 문제점을 인지하고 시정 조치를 끝냈다.


이 지사는 하지만 "(채널A는)민원 처리과정과 결과에 대한 사실관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고 또 파악했을 것으로 생각됨에도 불구하고 악의적 편파적으로 왜곡해 보도했다"며 비판했다.

이 지사는 따라서 "채널 A에 대해 반론보도를 요구하며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제소를 통해 도정을 훼손한 악의적 정치적 왜곡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왜곡된 사실은 밝히고 틀린 것은 바로잡는 것이 '공정세상'을 지향하는 민선7기 경기도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권자인 도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받들어 공정한 세상을 위해 작은 것부터 더 세심하게 살피고 도민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다"며 "마지막으로 제보해 주신 도민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도민 여러분께 더 많은 의견, 더 많은 제보, 더 많은 충고와 조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서 공적 머슴(공복ㆍ국민의 봉사자)인 공직자를 '모시'려고 주인의 불편을 강요하는 것은 국민주권에 대한 도전이자 폭거"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하남시 공무원이 행사용(7일 하남 지하철 개통식)으로 민간건물 주차장을 빌리며 했다는 '도지사 참석 운운' 발언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빌린다 해도 도지사가 쓸 주차장도 아닌데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오히려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 왜곡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의전을 위해 주민불편을 강요하는 공직사회의 특혜갑질은 강력 대응해야 유사사례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전말에 대한 철저한 조사, 사실인 경우 엄중한 문책과 재발 방지책 강구, 경기도를 포함한 31개 시ㆍ군 및 산하 공공기관에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사례 전파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채널A는 7일 이재명 지사가 이날 하남 지하철 개통식 참석을 위해 인근 건물 주차장을 비우도록 해 입주민들이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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