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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만명이 쓰는 금융권 통합멤버십…혁신금융의 첨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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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만명이 쓰는 금융권 통합멤버십…혁신금융의 첨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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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주요 금융그룹이 서비스하는 통합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자 수가 4300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하나금융그룹을 필두로 5대 그룹이 잇따라 선보인 멤버십 서비스가 금융소비자의 일상에 녹아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ㆍKBㆍ하나ㆍ우리ㆍNH농협 5대 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4322만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추정한 올해 우리나라 인구가 약 5178만명임을 감안하면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금융그룹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통합 멤버십은 같은 그룹 내 은행, 카드, 보험 등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금융플랫폼이다. 계열사별로 제공하던 포인트와 혜택도 하나로 합쳤다. CJ ONE 포인트나 롯데 엘포인트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4300만명이 쓰는 금융권 통합멤버십…혁신금융의 첨병(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금융권 최초로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은 하나금융이 가장 적극적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2015년 10월 은행, 카드, 저축은행 등 그룹사 멤버십을 하나로 합친 ‘하나멤버스’를 선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하나멤버스 가입자는 1610만명이다. 매달 10만명의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다.


이 회사의 통합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현금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무료 간편송금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환전 없이 편리하게 하나머니를 사용하는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서비스, 앱에서 외화를 환전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환전지갑도 인기다. 하나머니 사용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1억1190만건을 넘어섰고, 환전지갑 누적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11억달러에 달한다.


신한금융그룹이 2018년 8월 출시한 ‘신한플러스’도 누적 가입자 1230만명을 확보했다. 신한플러스는 오픈형 API 기반의 플랫폼으로 별도의 앱 없이 신한은행 쏠(SOL), 신한카드의 페이판, 신한금융투자의 신한i알파, 신한생명의 스마트창구앱 등 그룹사의 기존 앱에 탑재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현재 태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신한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위비멤버스’도 770만명을 모았다. 위비멤버스는 하나멤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금융권 멤버십 서비스다. 우리은행이나 우리카드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범용성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농협금융의 ‘NH멤버스’는 범농협의 유통과 금융을 아우르는 농협 멤버십 플랫폼이다. 지난해 2월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출시했으며 1년 만에 220만여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기존 채움포인트 회원을 포함하면 농협금융 멤버십 가입자는 2440만여명에 달한다.


KB금융도 ‘리브메이트’ 가입자 490만명과 리브모바일 464만명 등 954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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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를 넘어설 혁신적인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앱에서 단순히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진정한 생활금융플랫폼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려는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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