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만, 한국에 1단계 여행경보 발령...미국도 발령할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만 보건당국이 한국을 일본, 태국과 같은 1단계 여행경보 지역으로 지정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보다 앞서 일본에 대해 1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는데, 한국도 포함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대만 중국시보에 따르면 대만 질병관리서는 이날 한국을 여행 제1급 주의지역으로 지정했다. 대만 보건당국의 여행경보는 3단계로 나뉘는데, 한국을 일본, 태국과 같은 1급에 편입한 것이다. 싱가포르가 2급,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는 3급으로 분류돼있다. 한국을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여행경보를 내린 나라는 대만이 처음이다.

대만의 조치는 최근 2~3일 새 한국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내 확진자는 21일 오전10시 기준 156명으로 급증했다. 전날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 초기단계"로 규정했다.


미국 등 주요 국이 대만의 조치를 뒤따를지 주목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CDC는 전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일본과 홍콩에 1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중화권 이외 지역으로는 일본이 첫 여행경보 대상이 된 것이다. 1단계 여행경보는 여행객들에게 통상적인 예방조치를 당부하는 주의 수준에 해당한다. 코로나19로 CDC가 여행경보를 내린 나라는 일본, 홍콩 외에 3단계인 중국 정도다. CDC의 여행경보는 1단계 '주의'와 2단계 '경계', 가장 높은 3단계 '경고'로 분류된다.


CDC 측은 "일본에서는 중국 본토와의 접촉 없이 일본 내 지역사회에서의 확산 사례가 보고됐으며, 감염경로는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일본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권장하진 않지만 일본 여행 중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전날까지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선내 감염자 634명을 포함해 총 728명이 감염됐고,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국에서는 20일 첫 사망자가 보고됐다.

다만 미국이 그동안 한국을 대상으로 여행경보 조치를 취한 사례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 조치는 외교부가 전담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른 국가에 대한 미국의 추가 여행경보 조치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미국 정부와 CDC의 결정에 달린 사안"이라고 했다. 다만 "과거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