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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만 52명 사망·1502명 확진" 中 국내·해외 단체관광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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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와 해외 단체 관광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빠르게 늘자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급히 내놓고 있다. 진원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50명을 넘기면서 중국 정부의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도가 잡힐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여행사협회는 문화관광부의 요구에 따라 27일부터 여행사들이 호텔과 항공편 예약을 포함한 모든 단체관광 업무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 단체관광 업무는 지난 24일부터 중단됐다.

또 베이징에서도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베이징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모든 버스의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신화통신은 베이징시 교통 부문 관계자를 인용해 베이징 전염병 상황 예방 및 통제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버스 운행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베이징의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은 이날부터 모든 도착 승객의 체온 측정을 시작했다. 베이징은 공항 터미널과 기차역, 지하철역 등 35개소에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자금성과 만리장성 일부 구간 등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는 이날부터 당분간 문을 닫았다.


베이징 내 공원에서는 춘제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한 폐렴 확산세를 막기 위해 대형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다. 자금성과 만리장성 일부 구간 등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도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다.

중국 외신들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를 41명으로 보도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 39명이 숨졌고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 각각 1명씩 사망했다. CCTV는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이날 오후 8시 현재 1372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새로 확진을 받은 환자 가운데는 지금까지 최연소인 2세 아동도 있었다.


다만 이러한 집계가 보도된 이후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후베이성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13건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확진 건수도 323건 늘었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후베이성에서만 총 52명이 숨지고 1052건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129명은 심각한 상태에 있고 85명은 완치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에서도 전날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0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돼 총 51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25일 장시성에서 18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나왔으며 산시성에서도 3건의 확진 판정이 더 나왔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CNN방송 등은 중국 보건당국을 인용 현재까지 42명 사망, 1409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감염자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 2번째 환자가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호주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나왔다. 캐나다에서도 이날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했다고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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