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내수·수출·수입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 등락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1.6%를 기록해, 외환위기 직후인 1992년 2분기(-2.7%)이후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GDP디플레이터 등락률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GDP디플레이터 등락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0.5%, 2분기 -0.7%, 3분기 -1.6%로 하락폭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품 디플레이터가 같은 기간동안 2.3%→-2.5%→-2.0%→-6.7%로 크게 떨어진 탓이다.
GDP디플레이터가 낮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익성은 떨어지고 체감경기는 식었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