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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 ‘가장 넓은 구청장실’ 운영, 주민 1만여 명 모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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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19 하반기 현장구청장실' 성료... 9~10월 20개 전 동으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주민의견 경청...1만여 명의 주민과 머리 맞대고 지역현안 문제 해결 위한 의견 나누고 제안 500여 건 발굴

이승로 성북구청장 ‘가장 넓은 구청장실’ 운영, 주민 1만여 명 모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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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0개 전 동으로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하는 '2019 하반기 현장구청장실'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9월17일 부터 10월14일까지 이어진 '2019 하반기 현장구청장실'을 직접 찾은 주민은 3000여 명이며 현장구청장실과 함께 진행한 민관합동대청소, 현장방문 참여 주민까지 합하면 1만 여명이다. 주민제안은 500여 건이 쏟아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에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구청장실을 가진 구청장’이라는 별명이 따라 붙는 이유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의 삶과 직접 연관되는 문제의 시발점이자 해답이 있는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찾고 주민과 머리를 맞대어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 차차선의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은 현재의 변화 뿐 아니라 성북의 미래 100년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9월17일 장위1, 2동에서 시작한 현장구청장실은 이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 권역별 대청소를 시작으로 지역현안 설명회, 주요 현장방문, 지역현안 설명·토론회 순으로 구성했다. 기존에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하던 것을 20개 전 동으로 확대했다. 더욱 세밀하게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지역현안 설명·토론회에서는 ‘주민의 갈증이 풀릴 때까지’라는 원칙으로 제안과 질문의 수나 시간도 사전에 정하지 않았다. 주차장 확충,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CCTV 설치, 자투리 땅에 소규모 공원 조성 등 상대적으로 간단한 민원에서부터 도시철도 출입구 추가, 한국종합예술학교 이전 대책, 효과적인 고령화 대응방안, 청년문제 해결 등 서울시와 중앙정부 정책에 대한 질의까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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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각 질문에 대해 직접 응하는 한편 배석한 담당 부서장을 즉석에서 호출, 주민에게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들려주거나 추후 진행과정을 공유하도록 지시했다.


자리에 함께한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을 향해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의원들로부터 “챙기겠다”는 답이 나올 때마다 주민 사이에서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했음에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주민도 많았다.


'2019 하반기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발굴한 제안은 500여 건이다. 각 동마다 20건에서 30건 사이의 제안이 쏟아졌다. 제안은 부서별로 점검, 정책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시급한 것은 바로 시행한다. 14일 정릉2동에서 '2019 하반기 현장구청장실'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장구청장실'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대표 공약으로 구청장이 시민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 지역 현안에 대해 경청하고 정책대상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약 1만여 명의 주민이 현장구청장실을 찾았고 2,000여 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성북구는 현장구청장실 운영을 정례화 하면서 민원 청취 뿐 아니라 숙의와 토론으로 주민과의 소통 범위를 확대하여 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직접 결정하는 상향식 구정운영을 구축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와 노인 주거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고령자 친화영 맞춤 주거관리 서비스’, ‘불법유해업소 밀집지역 삼양로의 청년거리 조성’ 등 민선 7기의 굵직한 사업들이 현장구청장실의 성과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더 나은 답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였지만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성북구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았고 성북구민이 선택한 공복으로서 한층 성장한 느낌”이라며 “재원과 예산마련이 절실한 만큼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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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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