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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선·중앙일보 일본어판 겨냥 "매국적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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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부 언론의 일본판 기사를 겨냥해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본인의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보도를 문제 삼아 특정 언론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조 수석은 16일 페이스북에 15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화면을 캡처해 게시하면서 "(프로그램에) 소개된 조선일보 및 중앙일보 일본판 제목"이라고 소개했다.

조 수석이 캡처한 방송화면에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일본판 기사 제목이 한국어 해석과 함께 소개됐다. ’관제 민족주의가 한국을 멸망시킨다’(3월31일), ‘국가 대전략을 손상시키는 문 정권의 감성적 민족주의’(4월28일), ‘북미 정치쇼에는 들뜨고 일본의 보복에는 침묵하는 청와대’(7월3일), ‘한국은 무슨 낮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7월4일, 이상 조선일보), ‘문재인 정권 발 한일 관계 파탄의 공포’(4월22일),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정책=한국’(5월10일), ‘반일은 북한만 좋고 한국엔 좋지 않다’(5월10일, 이상 중앙일보) 등이다.


조 수석은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면서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며 "두 신문의 책임 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조 수석은 8월 초로 예상되는 개각 때 법무부 장관으로 입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부실 인사 검증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질됐어도 몇 번은 됐어야 할 사람을 장관에 기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 질서에 대한 모욕”(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조 수석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페이스북에 다양한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노래인 ‘죽창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우군’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일단 공감은 가지만 전략가들이 할 일은 아니다"라는 쓴소리를 들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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