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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정두언과 어제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는데, 애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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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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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정두언(62)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고인과 친분을 쌓아왔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애통함을 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애통하다. 정두언 형님의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정청래 전 의원은 "자택에서 현실을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어제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는데.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라고 애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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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은 MBN '판도라' 등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정두언 전 의원 사망 전날인 15일까지 함께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일본과 외교관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정청래 전 의원은 비보를 접하고 오후 5시30분께 정두언 전 의원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전 의원은 오후 7시40분께 주차장으로 내려왔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정두언 전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두언 전 의원은 2시30분께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한 차에서 내려 산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정두언 전 의원의 부인이 오후 3시42분께 자택에서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두언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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