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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9단' 박지원, 친박신당 "최소한 20석"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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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조원진 신당 창당 파괴력에 후한 점수…"원내 교섭단체 구성할 힘이 있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최소한 20석, 원내 교섭단체는 구성시킬 수 있는 그런 힘은 있다." '정치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른바 '친박신당'의 파괴력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박 의원은 17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TK 전역, 충청권의 일부, PK의 일부에서는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다"면서 "만약 패스트트랙이 통과된다고 하면 더 유리하고 지금 현행법으로 하더라도 비례대표가 상당수 당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홍문종 의원은 탈당 이후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힌 상태다. 한국당 탈당은 기정사실이 됐다. 조원진 의원이 이끄는 대한애국당과 함께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대변하는 친박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구상이다. 친박신당의 이름은 신공화당이 거론되고 있다.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대한애국당 천막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자진철거를 촉구하며 행정대집행(강제철거) 계고장을 보냈지만 대한애국당은 철거 불가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천막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장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대한애국당 천막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자진철거를 촉구하며 행정대집행(강제철거) 계고장을 보냈지만 대한애국당은 철거 불가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천막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장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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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이 예상한대로 친박신당이 제21대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수준의 의석을 얻는다면 정치권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는 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한국당 입장에서는 상상하기 싫은 그림이다. 사실상 보수 분열의 구도로 내년 총선을 치른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사실상 보수의 분열을 점칠 수 있다"면서 "친박 계통의 의원들이 절치부심하고 있고 또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를 탄핵한 주동적인 한국당 의원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의원 주장이 현실로 구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정치9단으로 불리는 박 의원이 친박신당의 영향력을 과대 평가하면서 한국당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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