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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브랜드' 들이는 강희태…"백화점은 보수적" 공식 깼다(종합)

최종수정 2019.05.27 10:14 기사입력 2019.05.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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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브랜드' 들이는 강희태…"백화점은 보수적" 공식 깼다(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가 젊은 브랜드로 백화점을 재편하고 있다. 계속되는 소비침체 속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국내 20~30대 밀레니얼 세대들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속속 유치하고 있는 것. 강 대표는 보수적인 매장 운영 공식을 깨고 과감한 변신을 통해 백화점을 찾지 않는 젊은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2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28일 인천터미널점 4층에 영업면적 485㎡ 규모로 국내 최초의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을 연다. 스타디움 매장은 아디다스의 모든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의류와 신발로만 나뉜 기존 아디다스 매장과 달리, 일반 캐주얼 스포츠를 선보이는 '오리지널스' 라인과 기능성 스포츠 상품 중심의 '퍼포먼스' 존으로 나뉜 것이 차별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 내 여성 구매 비율이 타 점포보다 높다는 점에 착안, 아디다스의 여성 프리미엄 라인인 '스텔라 맥카트니'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들어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단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잇따라 입점시키고 있다. 지난달 소공동 본점에 오픈한 룰루레몬 매장이 대표적. 룰루레몬은 현재 미국, 호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백화점에 매장을 낸 것은 영국 헤롯 백화점에 이어 세계적으로 두 번째, 국내는 최초다. 롯데백화점은 4년간의 '러브콜' 끝에 매장 입점을 성사시켰다.


명품브랜드 입점에도 적극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펜디'의 올해 새 콜렉션인 '로마 아모르'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그동안 국내 구매처가 없어 직구(직접구매)로만 살 수 있었던 뉴욕 핸드백 브랜드 '바키아'도 자체 해외패션 편집숍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 지난 3월엔 프랑스 명품 아동 의류 '지방시 키즈'를 국내 처음으로 본점에 입점시켰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이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국내 최초의 스포츠ㆍ명품 브랜드숍을 잇따라 유치하는 이유는 소비의 키를 쥔 2030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서다. 백화점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명품을 빼면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할 만큼 명품ㆍ대형 브랜드에 매출이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룰루레몬, 아디다스, 펜디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명품ㆍ스포츠 브랜드 중심으로 매장을 재편하는 이유다. 이는 강 대표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강조한 '리포지셔닝'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다. 그는 당시 오프라인 매장 수익 강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전사적으로 오프라인 점포의 리포지셔닝을 통해 효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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