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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화학株, 중국발 훈풍 안분다

최종수정 2019.05.27 11:04 기사입력 2019.05.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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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화학주의 실적 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화학업체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20~30%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화학업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조356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22% 감소한 수준으로 한 달 전에 비해 6.27% 하향 조정됐다. LG화학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29.61% 감소한 4951억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0.66% 낮아졌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가 기대에 못미친데다 미ㆍ중 무역분쟁 격화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연초 중국 부양 기대감으로 다소 회복됐지만 실제 중국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ㆍ중 무역분쟁까지 격화되면서 2분기 중반 이후 다시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조가 기대보다 약하다"면서 "지난 3월 경제 지표가 소폭 개선되자 부양 기조가 다시 약화되는 등 부채 문제로 공격적 부양이 어려운 상황으로 추정되며 이는 향후 수요 회복의 강도가 약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같은 점을 반영해 화학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내수가 약한 가운데 5월 들어 미ㆍ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수출 수요가 위축돼 주가도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피 화학업종 지수는 이달 들어 9.47%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화학은 9.8%, 롯데케미칼은 2.8% 각각 떨어졌다.

올해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컨센서스가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실제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중 무역분쟁이 극적으로 해결되지 못한다면 2분기 화학업체들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1분기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있었지만 2분기에는 그 영향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제품 스프레드 자체는 더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시황이 지속될 경우 2분기 화학업체 실적은 컨센서스를 20~30%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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