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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유엔총회' IATA 연차총회 D-5…조원태 회장 데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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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4ㆍ사진)의 공식적 '데뷔 무대'가 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한항공이 분주해지고 있다. 업계에선 수 년 간 풍파(風波)를 겪어온 한진그룹과 조 회장이 이번 연차총회를 계기로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3세(世) 리더십 구축을 본격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IATA 제75차 연차총회'를 주관한다. 이번 총회에선 ▲미래 항공분야 환경규제 ▲미래 항공인력 개발 ▲미래 항공ㆍ여객산업 전망 ▲지속가능한 미래 등의 주제가 폭넓게 논의된다. 올해엔 보잉 737 맥스 8 기종 운항중단 사태, 미ㆍ중 무역 분쟁 등에 따른 항공 화물 증가율 둔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감축(2050년까지 2005년 대비 50% 감축) 등 당면한 현안이 적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무엇보다 이번 총회는 조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대외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조 회장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 이후 약 한 달 간 인사ㆍ승계 등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 왔다. 업계가 조 회장의 이번 총회를 전후로 낼 메시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또 조 회장이 선친의 뒤를 이어 IATA 집행위원회 위원직을 수임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집행위원회는 IATA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고 조 회장이 1996년 이래 약 23년간 위원으로 활동해 온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수 년 간 한진그룹은 소위 '땅콩 회항'을 시작으로 조양호 회장의 별세까지 외풍에 시달려왔다"며 "한진그룹으로선 이번 총회를 잡음 없이 치러내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조 회장의 리더십을 공고화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글로벌 항공사의 CEO급 인사들이 총 출동 하는 행사" 라며 "창사 이래 가장 큰 행사로,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단계"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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