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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동이 존중받는 도시 조성 133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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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7개 분야 102개 사업에 구비 133여억 원 투입... 지난해 2월 아동친화도시 인증, 올해 ‘노원형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로 확대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모든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그들의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섰다.


이미 지난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노원구는 지난 4월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중고 94개교 6만850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거주하는 지역답게 7개 분야 102개 사업에 구비 133여억 원을 투입, 본격적인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7개 분야는 ‘안전과 보호’, ‘놀이와 여가 환경’, ‘권리와 참여’, ‘건강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아동 최상의 이익 실현 기반 조성’, ‘개인 주거생활 환경‘이다.


각 분야별 핵심 사업을 살펴보면

◆안전과 보호환경 조성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 등 28개 사업, 74억 3500여만 원 투입


먼저 아이들의 안전과 보호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운영 중이다. 이 곳은 아동 학대 신고접수와 사례관리,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상담, 교육, 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7월에 ‘학대 피해아동 쉼터’까지 문을 열면 더욱 촘촘한 아동 보호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드림 스타트 아동 통합서비스’도 제공한다. 만 12세 이하 저소득층 아동이 대상이다.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유아 발달 검사, 영양 및 양육교육 이외도 개별 학습지도, 찾아가는 부모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와 가족캠프, 부모 힐링콘서트 등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노원구, 아동이 존중받는 도시 조성 133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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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이다. 올해까지 ‘아이휴(休)센터’ 20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0개소를 설치해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대안교육 위탁기관 운영을 위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건립한다. 상계동 1035-3에 올 9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밖에도 통학로 주변 ‘CCTV 성능 개선’, ‘어린이공원 정비’ 등 28개 사업에 구비 74억 3500여만 원을 투입한다.



◆놀이와 여가 환경 조성 ...'월계 청소년 시설 조성' 등 22개 사업, 10억 3000여만 원 투입



놀이와 여가 환경 조성을 위해 월계동 인덕 지하보도에 청소년 시설을 만든다. 약 200㎡ 미니극장, 강의실, 유트브 방송실 등을 설치한다. 8월에 착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청소년 시설이 부족한 월계동 지역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등 날씨에 영향 받지 않고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설치한다. 현재 노원 아동복지관과 상계 청소년 문화의 집 2개소가 운영 중으로 2022년까지 총 5개소로 늘린다.


또 장애 아동도 이용할 수 있는 ‘함께 놀이터’도 조성한다.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그네 설치 등 기존 놀이터를 리모델링해 2022년까지 총 19개소로 확대한다.


아울러 ‘스포츠 축제’ 개최다. 아동 청소년들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위한 것으로 풋살, 농구, 탁구 등 7개 종목으로 구성한다. 오는 6월 참가자 모집 후 7월과 8월 중 예선전을 거쳐 10월 결승전이 열린다.

노원청소년상담센터 음악수업

노원청소년상담센터 음악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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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어린이들의 자연체험을 통한 창의력과 사회성을 길러줄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 청소년의 협동심과 모험심을 키워줄 숲속 익스트림 어드벤처 ‘더불어 숲’ 운영 등 22개 사업에 구비 10억 3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구정 참여 환경 조성...'청소년이 기획하는 축제' 등 15개 사업, 8000여만 원 투입


아동 청소년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먼저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단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주관하는 행사로 10월에 노원구청 청사 및 주차장에서 열린다.


또 아동 청소년 관련 공공건축물 건립 시 실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는 ‘아동 청소년 나도 건축가’ 제도를 운영한다. 설계 단계부터 아동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의무화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아동 청소년 관련 정책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고 이행사항을 감시하는 ‘참여위원회’와 직접 예산 집행을 추진하는 ‘참여 예산제’ 등 15개 사업에 구비 8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건강과 사회 서비스...'아동 바우처' 등 7개 사업, 구비 5억여 원 투입


건강과 사회 서비스 분야는 먼저 비만 예방 통합 관리다. 체성분 측정, 과체중 아동 건강상담, 예방 교육을 진행, 과체중 아동은 운동 처방과 함께 대사증후군 센터와 연계한 혈액검사 등 별도의 집중 관리를 받는다.


다양한 수요에 맞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동 바우처 사업’을 운영한다. 기준 중위소득 120% 또는 140%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비전형성, 부모성장 심리지원 등 가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외도 ‘학교 주변 식품 판매 환경 개선’, 급식 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등 7개 사업에 구비 5억여 원을 투입한다.


◆교육환경 개선...'교육경비 지원' 등 14개 사업, 구비 40억 8000여만 원 투입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유치원, 학교 등 지역내 163개 교육기관이 대상이다. 급식시설 개선, 체육·문화공간 설치, 초등학교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 등 교육기관의 열악한 시설 개선을 통한 교육환경 정비가 목적이다.


또 학교 내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문화 예술플랫폼 뚝딱’ 사업도 운영한다. 학생 뿐 아니라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학교에는 2000만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 대상학교는 염광중과 공릉중학교로 각각 6월과 9월에 완공 예정이다.

상상이룸센터

상상이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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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상이룸센터’를 운영한다. 다양한 직업 체험은 물론 진로설계와 상담, 적성검사 등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6월에는 하계동 혜성여고 인근에 시립 청소년 직업체험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외도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내일이룸학교 운영’, ‘창의 인성 중심의 학교 체험활동 지원’ 등 14개 사업에 구비 40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아동 최상의 이익 실현 기반 조성...'아동 청소년 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등 14개 사업, 구비 1억 9000여만 원 투입


아동 최상의 이익 실현 기반 조성을 위해 ‘아동 청소년 권리 옴부즈퍼슨’을 운영한다. 인권, 권리 침해 사례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것이다. 노원 주니어 홈페이지(www.nowon.kr/child)에 접수된 여러 사례들을 조사하고 노원 아동보호 전문기관, 북부 교육지원청, 노원경찰서 등과 협조하여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또 ‘찾아가는 인권 및 아동 권리 교육’으로 아동 권리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인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는다.


이외도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여 지역사회 기반의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 ‘아동 관련 조례 진단 및 분석’ 등 14개 사업에 구비 1억 9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들이 행복해야 부모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이 시기를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로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과(☎2116-058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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