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모비스 는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한강변에 정원을 조성하는 신규 자원 봉사 '푸르미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연을 보내 선정된 20가족은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한강공원 이촌지구 부지에서 지난 25일 팽나무와 갈참나무 묘목 100여 그루를 심고 정원 내에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나무 길을 만들었다.
70여명의 현대모비스 직원과 가족은 앞으로 1년 동안 계절별 나무와 꽃을 심고 관리 활동을 한다. 가을에는 나무가 우거질 수 있도록 가지를 치고, 겨울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옷을 입히는 등 계절별로 필요한 다채로운 활동이 계획돼 있다.
가족봉사단은 직접 심은 나무에 재활용 나무를 활용해 만든 가족나무 이름표도 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정원 조성 후 매년 새로운 임직원 가족으로 봉사단을 꾸려 다른 지역에 현대모비스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공원 녹지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정부, 기업, 시민들과 함께 나무 1만그루를 심는 '탄소 상쇄·시민참여 숲'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참여로 숲을 만들어 생태계 복원의 기반을 닦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함께 기대한다는 취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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