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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정당 1위…마크롱 심각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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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프랑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향후 국정과제 추진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포퓰리즘 성향의 국민연합(RN)의 특표율이 23% 수준을 기록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성향집권당 전진하는공화국(LREM)은 약 21%의 득표율로 2위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RN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마크롱 심판'을 내세웠다.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이번 승리의 의미를 '마크롱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거부'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다. RN이 유럽의회 선거 후보 1순위로 지명한 23세의 조르당 바델라는 "프랑스인들이 마크롱에게 겸손하라는 선명한 메시지를 줬다"며 "그와 그의 정치를 유권자들이 거부했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 대해 "1979년 첫 선거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말해온 터라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그는 최근 6개월 넘게 이어진 '노란 조끼' 시위에서 표출된 프랑스인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유류세 인상 백지화, 최저임금 인상, 소득세 인하 등 기존의 정책구상과 배치되는 대책들을 줄줄이 내놓은 바 있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집권당의 2위 소식에 표정관리에 나섰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물론 실망감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유럽연합 선거에서 집권세력의 성적과 비교해보면 꽤 괜찮다"고 말했다. 또 "이미 실업률과 구매력 등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책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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