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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덕열 동대문구청장“취약지역 도시미관 정비 도시 개발 화룡점정찍겠다”

최종수정 2019.05.27 09:46 기사입력 2019.05.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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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개발에 발맞춰 도시 미관 정비에 집중하는 동대문구…공사 구역, 재개발 지역 등 집중 단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후주택과 건물이 많던 동대문구의 도시 하드웨어를 보강하기 위해 민선 5 ·6 ·7기에 거쳐 거시적인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점진적으로 이끌어 왔다. 이제 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세부적인 도시 환경 정비에도 노력을 다하겠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8월 청량리 4구역이 착공 돼 일대 개발이 시작되고 동대문구 내 약 60여 곳에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역 내 도시 환경 정비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구청장은 “도시 개발의 속도가 붙은만큼 도시 환경 정비에 대한 숙제도 뒤따르고 있다. 도시 발전에 발맞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건축 공사 현장 주변, 오랜 시간 방치돼 있던 뒷골목 등을 정비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유 구청장은 최근 도시 미관을 해치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정비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4월 한 달 간 집중적으로 전 부서가 나서 취약지역을 정비했다. 유 구청장과 직원들은 공공청사와 공공시설물을 비롯해 대형공사장과 이면도로 등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이면도로나 뒷골목, 재건축·재개발 지역 주변에서는 가구 등 대형 쓰레기, 무단 방치된 자동차와 자전거 등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데 이를 정비하기 위해서 자동차관리과, 교통행정과, 청소행정과가 나섰다.


자동차관리과와 교통행정과는 주 3회 이상 주택가나 시장, 학교, 공원 등 주변과 하천 제방 인근을 돌며 버려진 자동차와 자전거를 단속·수거, 31명으로 구성된 청소행정과 청결기동반은 매일 골목을 돌며 신고필증이 붙은 대형폐기물 수거여부나 무단투기 등 현황을 기록했다.


유 구청장은 “살기 좋은 도시의 선행 조건은 청결이라고 생각하고 도시 청결을 위해 지역 내 배출되는 쓰레기 처리, 청소 등에 특히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유덕열 동대문구청장“취약지역 도시미관 정비 도시 개발 화룡점정찍겠다”


구는 재건축·재개발 지역 무단투기를 대비해 올 1월부터는 ‘무단투기 단속반 임기제공무원 동 전담제’도 시행하고 있다. 동별로 임기제공무원 1명과 공공근로자 2~3명을 단속반으로 구성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주요 발생지역을 정기 순찰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무단투기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올해 무단투기 쓰레기 발생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50여t) 가까이 감소했고 도시에 흉물스럽게 놓여있던 쓰레기들이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쓰레기 처리 비용도 1억여 원 절감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구는 민원이 상습적으로 제기되는 경동시장 등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에 대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도 강화했다. 지난 1월부터 1개 반 7명으로 운영하던 전담 단속반을 3월부터는 3개 반 14명으로 확대, 매주 3회 새벽 2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 단속한다.


이외도 치수과에서는 하천변과 수해방지시설 빗물받이 점검을 진행했다. 지난 4월 18일 현장 점검에는 유 구청장이 치수과 직원들과 동행했다. 유 구청장은 “현장에 가보니 하천변에 잡초가 우거져 방치된 공간이 있어 이 공간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어 운영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공간을 잘 가꿔 놀이터를 조성하면 보기에도 좋고 하천변을 산책하는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주인에게도 좋은 쉼터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도시미관을 정비하기 위한 동대문구의 노력은 단순히 치우고 정리하는 것을 넘어 새롭게 지역을 꾸미고 단장하는 사업까지 확장되고 있다.


구는 으슥한 통학로, 골목 등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우리 동네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20일 휘경2동 주민센터와 휘경힐타운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약 220m 길이의 어두운 옹벽이 밝고 화사한 연분홍 벚꽃잎이 흩날리는 벽으로 변신했다. 이 곳은 학생과 주민의 통행이 잦은 곳임에도 불구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 때문에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청이 많던 지역이었다.


유 구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벽화그리기 사업과 같은 미관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도시 환경 정비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구 간부들은 매주 2회씩 월 8회 관할구역 현장 순찰을 하며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쾌적한 골목길 환경을 조성, 대형건축공사장 안전관리 및 도로와 보도 파손에 대해 살핀다. 야간에도 각 동 자율방범대와 동 담당자가 합동 순찰을 하며 도로파손, 야간 공사장,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단속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오랜 시간 도시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 생활에 불편을 주는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도시 개발의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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