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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성장세 약화 조짐…4월부터 산업생산·소매판매 둔화"

최종수정 2019.05.26 12:00 기사입력 2019.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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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고용 호조가 이어져 내수가 견인하는 성장세 회복

유로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부진에서 점차 개선

일본은 1분기중 완만한 성장세 보였지만 생산활동 부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우리나라 수출 실적을 좌우하는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은이 밝혔다.


한은은 26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중국이 올해 1분기 성장률 6.4%를 기록했는데 이에 비해 2분기 들어서면서 이상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4월중 소매판매는 2003년 5월(4.3%) 이후 최저 수준인 7.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산업생산은 자동차 및 민간기업의 생산 부진으로 3월 10.0%에서 4월 6.3%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4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 역시 50.1로 전월(50.5)에 비해 하락했다.


다만 고정투자는 부동산 개발투자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 개발투자는 경기부양을 위한 일부 지방정부의 규제 완화가 신규 착공으로 이어지며 4월 중 11.9% 증가했다. 한은은 "향후 중국경제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고용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가 견인하는 성장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수출 및 재고투자를 중심으로 3.2% 성장했다. 연초 연방정부 셧다운 등으로 일시 부진했던 소비 및 투자 지표가 반등해했으며, 고용 상황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취업자수가 증가했고(3월 18만9000명 →4월 26만3000명) 실업률은 하락세가 계속됐다. 한은은 다만 추가 관세율 인상 등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이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 부정적 영향이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소지가있다고 판단했다.


유로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부진에서 점차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매판매가 1~2월중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산업생산은 3월중 감소하였으나 1분기 전체로는 증가 전환했다. 고용시장은 3월 실업률이 2008.9월 이후 최저 수준인 7.7%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1분기중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었으나 생산활동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3월중 수출 및 산업생산이 전기대비 각각 0.9%, 0.6%씩 감소했다. 2월중 큰 폭 감소한 실질가계소비도 3월중 정체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성장률은 큰 폭의 수입 감소에 따른 순수출 기여도(0.4%포인트) 상승, 공공투자 확대 등으로 전기대비 0.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5월중 70달러 초반(두바이, 5.1~21일중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의 이란 제재 유예 중단 발표(4.22일), 중동지역 무력충돌에 따른 위기감 고조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향후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연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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