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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협에 중국-이란 협력 강화는 불가피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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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의 공통된 위협에 중국과 이란이 협력을 강화하며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과 이란이 경제적 문제에 있어서 앞으로 더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란 샤히드 베헤시티대학의 모센 샤리아티나 국제관계학 부교수는 "미국의 중국과 이란에 대한 위협적 태도는 양국 간 협력 강화가 선택이 아닌 꼭 필요한 일로 만들고 있다"며 "현재 중국과 이란은 공통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지난주 금요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회담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발언을 나눈 것이 양국간 관계 강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같은날 중국의 유조선 '퍼시픽 브라보'가 200만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싣고 페르시아만을 출발한 것 역시 중국과 이란 간 가까워진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목했다. 미국이 지난 2일 이란산 원유를 예외조치 없이 전면 수입금지시킨 이후 중국의 주요 유조선이 이란산 원유를 선적해 운반한 첫 사례로 꼽힌다.

앞서 일부 서방 외신들은 또 다른 유조선 마샬Z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이라크산으로 둔갑한 이란산 원유 1만3000t을 싣고 중국 저우산(舟山) 인근 항구에 하역한 사례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윈난대학의 중동지역 전문가인 샤오시안은 "중국은 이란과 무역거래를 함으로써 미국에 대항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국은 이란과의 관계가 경제분야 협력을 넘어 더 깊어지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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