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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난 속 구인난" SW업계 인력 미스매치 정부가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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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난 속 구인난" SW업계 인력 미스매치 정부가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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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부가 '구직난 속 구인난'이라는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겪고 있는 서울 시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 소프트웨어 일자리 네트워크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시와 유관기관, 사업주 및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고용포럼 전문가들과 소프트웨어 산업 현장의 일자리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소프트웨어 일자리 네트워크는 지역 주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고용노동청과 서울인적자원개발위원회 주도로 지난 3월 발족했다. 서울시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서울중소벤처기업청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 소프트웨어 업종의 대표적인 일자리 문제는 구로구와 금천구 등 중소 소프트웨어기업 밀집지역의 인력수급 미스매치다.


전국적으로 일자리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들 업체들은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는 기업이 경력이 부족한 구직자의 과제 수행능력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거주나 취업여건이 열악해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업들이 구직자의 업무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거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직자의 업무능력 파악을 위해 소프트웨어 기본능력 측정 평가제도(TOPCIT)를 지역 중소기업 맞춤형으로 변형하는 방안이 이야기됐다. TOPCIT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종사자의 핵심 지식·스킬을 문제 해결력, 실무능력 중심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또한 기존의 소프트웨어 인력연결 기반(플랫폼)들이 경력자 위주로 운영되므로 직무역량 표준체계(ITSQF)를 활용해 신규 진입자를 위한 '인재 연결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ITSQF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하는 정보기술(IT) 상담, 계획 관리, 품질관리 등 직종·직무별 개인역량 평가체계다.


이밖에 구로구가 추진하고 있는 가리봉동 일자리 연계형 청년주택 건립 예산 확보 방안,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사업(국토부·중기부)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서울 소프트웨어 산업 관계자분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현실에 맞는 해결 방안을 스스로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 네트워크가 해결전략들을 현장에서 꾸준히 추진해나가고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앙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중 지역산업 고용포럼 위원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각 지역의 일자리 네트워크들과 고용 문제들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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