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B증권은 24일 한국전력 에 대해 요금인상에 대한 기대가 단기간 내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매력이 적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22.2% 하향조정했다. 23일 종가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2만5200원이다.
KB증권은 올해 한국전력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조7000억원 축소한 1조4000억원으로 하향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발전용 LNG단가가 반등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2019년 IPP 전력 평균 구입단가 전망치를 기존 대비 8.2% 상향한 118.2원/kwh으로 변경한다"고 봤다. 이어 "이는 2019년 전력구입비 1조3000억원 증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전력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요금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 등을 감안해 요금인상 예상 시점을 7월 초에서 10월 초로 3개월 연기했다"면서 "이에 따른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 변경 요인은 8404억원"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전기요금이 1% 상향될 경우 예상되는 주가 상승폭은 4479원"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19년 원전 이용률은 이미 2016년 수준인 83.7%에 근접한 78.2%를 전망하고 있어 영업손익 전망치 상향요인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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